부모 자식 간 3억 계좌이체, 증여세로 문제될까? 헷갈리는 증여 범위부터 안전한 대처법까지 쉽게 설명합니다.
갑자기 큰 돈을 부모에게 이체했다면?
4월 10일, 정당한 소송 승소로 3억 2천만 원의 세후 금액을 받게 된 사례.
그중 3억 원을 아버지에게 이체했는데, 세금 문제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금전 이동이라 생각했지만, ‘증여세’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잠이 오지 않을 만큼 불안하다면, 지금부터 차근히 알아야 할 때입니다.
계좌이체도 증여세 대상이 되는 이유
큰돈이 오가는 순간 국세청은 ‘관심’을 갖습니다.
단순 계좌이체라도 실질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판단되면 증여로 봅니다.
이런 경우 증여세가 적용됩니다
- 돈을 받은 쪽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경우
- 돌려줄 의사가 없고, 증빙도 없는 경우
- 명의는 타인이지만 실소유자는 다른 경우
3억 중 1억 5천만 원이 아버지 명의로 적금에 들어갔다면
‘아버지에게 증여한 돈’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증여세 기준은 어디까지일까?
가족 간이라도 증여세는 피할 수 없습니다.
성인 자녀 기준으로 10년간 5천만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3억 원은 그 기준을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국세청은 ‘사전 증여 신고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특히 금융거래 조사가 강화된 만큼 단순 변명으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아버지 통장의 돈을 다시 돌려받으면?
이미 ‘타인의 명의’로 들어간 돈은
그 자체로 ‘증여’로 간주될 가능성이 큽니다.
설령 다시 자녀 명의 통장으로 옮긴다고 해도
그 순간엔 ‘부모 → 자식’으로의 역증여로 보기 때문에 또 다른 증여세 문제가 생깁니다.
안전하게 정리하는 실천 팁
상황별 대처 방법
- 소명자료 확보
- 이체 당시의 자금 흐름과 사용 목적에 대한 명확한 증빙 확보
- 통장 명의와 실소유자 일치시키기
- 부모 명의지만 자식 돈일 경우, 자식 명의 통장으로 곧바로 개설해야 함
- 차용증 작성
- 실제 증여가 아닌 ‘빌려준 돈’일 경우, 작성일자와 이자 조건이 포함된 정식 차용증 필요
- 사전 증여세 신고 고려
- 3억 중 5천만 원 이상이라면 자진신고가 최선책
- 무신고 시 가산세(최대 40%)까지 발생 가능
- 세무 전문가 상담
- 사례마다 케이스가 달라지므로, 전문가의 조언은 필수
부모 자식 간 증여세 관련해서 많이 하는 질문들
부모 통장으로 보낸 돈은 다 증여로 보나요?
실소유권이 자식에게 있다면 증빙만 잘하면 증여로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적금통장에 돈 넣어두면 증여 아닌가요?
누구 명의냐에 따라 다릅니다. 명의가 부모면 증여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증여세는 언제까지 신고해야 하나요?
증여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입니다.
돌려받으면 증여세 문제 없나요?
아닙니다. 돌려받는 순간 또 다른 증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신고 시 불이익은 얼마나 되나요?
과세표준에 따라 최대 40% 가산세까지 붙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증여세 리스크 방지법
- 통장 흐름을 정리하고 증빙자료 확보
- 아버지 명의의 돈은 즉시 명확한 목적 정리
- 필요 시, 차용증이나 변제 계획서로 소명 준비
- 5천만 원 초과한 증여는 꼭 전문가와 상담
- ‘되돌리는 이체’는 되레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음
부모 자식 간 계좌이체, 핵심 정리
금액이 클수록 오해의 소지가 큽니다.
이체한 목적과 실제 사용처를 입증할 수 있다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돌려받는다고 해서 증여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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