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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수영장 소독약 추천 브로민과 염소의 차이

by 멋진 아빠 곰돌이 정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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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소독에 쓰이는 브로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요즘 같은 계절엔 따뜻한 물 속에서 몸을 담그고 싶어지는 날이 많아요.
실내 수영장이나 스파에 가면 특유의 냄새가 나죠?
그 냄새의 주인공은 대부분 ‘염소’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브로민’이라는 소독제가 사용되기도 한답니다.
수영장 소독에서 브로민은 어떤 역할을 하고, 또 왜 쓰이는 걸까요?

오늘은 ‘브로민과 수영장 소독’에 대해 어렵지 않게 풀어드릴게요.


브로민이 뭐예요? 염소랑 다른 거예요?


브로민이 뭐예요? 염소랑 다른 거예요?

브로민(Bromine, 원소기호 Br)은 주기율표 17족, 할로겐 원소 중 하나예요.
액체 상태에서 붉은 갈색을 띠는 독특한 녀석이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영장 냄새의 주인공 ‘염소(Cl)’와 같은 족에 속하지만,
기체 상태인 염소와 달리 브로민은 상온에서 액체라 사용 방식이 조금 달라요.

브로민은 물에 녹아 소독작용을 하는데,
특히 따뜻한 수온의 스파, 온천, 실내 수영장 등 고온 환경에서 그 효과가 빛나요.
왜냐하면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용하거든요.


염소 대신 브로민을 쓰는 이유

브로민이 염소보다 좋은 점이 분명히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냄새피부 자극이에요.

염소 소독은 익숙하지만,
그 특유의 강한 냄새와 눈 따가움, 피부 트러블 때문에
민감한 사람들에겐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잖아요?

반면 브로민은
✔ 냄새가 훨씬 덜하고
✔ 피부와 눈에 자극이 적어요
✔ 고온에서도 쉽게 휘발되지 않고 작용이 지속돼요

그래서 스파나 사우나, 그리고 고급 리조트의 실내 수영장에서는
브로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브로민 소독의 원리, 간단하게 설명해볼게요


브로민 소독의 원리, 간단하게 설명해볼게요

브로민이 물속에서 소독제로 작동하는 방식은 이래요.

물에 녹으면 브로민은 하이포브로마스산(HOBr) 형태로 변해요.
이 HOBr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을 공격하면서 살균작용을 해요.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어요.
브로민은 살균을 하고 난 뒤에도 **‘소독력 있는 부산물’**로 남아요.
즉, 한번 쓰고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물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거죠.

게다가 염소는 암모니아나 오염물질과 만나면 소독력을 잃어버리는 단점이 있는데,
브로민은 그런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의 소독력을 유지한답니다.


브로민의 단점도 있어요

하지만 모든 게 완벽할 순 없겠죠.
브로민도 단점이 있습니다.

  1. 가격이 염소보다 비싸요.
  2. 햇빛에 노출되면 분해되기 쉬워서 야외 수영장에는 부적합해요.
  3. 염소보다 반응 속도가 느려서 즉각적인 살균력은 약간 떨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일반적인 공공 야외 수영장에서는 여전히 염소가 많이 쓰이죠.
비용 문제도 무시 못하거든요.


수영장에 브로민이 쓰였는지, 알 수 있는 방법?

사실 일반인 입장에선 구별하기 쉽진 않아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단서들이 있어요.

  • 수영장 냄새가 ‘강하지 않고 부드럽다’? → 브로민일 가능성↑
  • 물속에 오래 있어도 눈이 덜 따갑고 피부가 덜 가렵다? → 브로민 가능성↑
  • 따뜻한 스파 형태다? → 브로민 확률 매우 높음

또, 일부 수영장 안내문에
“브로민 소독 사용”이라고 적혀있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면 도움이 돼요.


브로민은 인체에 안전할까?

브로민은 적절한 농도에서 사용될 경우 인체에 안전한 소독제로 평가돼요.
단, 고농도에서는 독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관리 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장기간 과다 노출 시
호흡기나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소독 후 환기, 관리가 필수예요.

수질 기준을 엄격하게 지키는 수영장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지만,
개인 스파나 가정용 욕조에서 사용할 땐 꼭 사용법을 지켜야 해요.


실제 브로민 수영장을 다녀온 느낌

작년 겨울, 남쪽에 있는 한 리조트의 실내 스파를 다녀왔어요.
그날 따라 유난히 바람이 차서, 따뜻한 물이 더 간절했죠.

스파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따갑지 않고,
특유의 ‘수영장 냄새’도 없다는 게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가이드북을 보니
‘브로민 소독 시스템’이 적용된다고 쓰여 있더라고요.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브로민이라는 낯선 이름이
자꾸 머릿속에 맴돌았던 건.


수영장 소독의 새로운 기준, 브로민

수영장 소독의 새로운 기준, 브로민

사람들은 흔히 염소만을 떠올리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더 나은 대안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브로민은 특히 민감한 피부, 아이, 고온 수질 환경에 적합한 선택이고,
조금 더 쾌적한 수영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가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죠.

이제 수영장을 고를 때,
‘소독 방식’도 하나의 기준으로 삼아보면 어떨까요?

부드럽고 깨끗한 물 속에서,
우리는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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